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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쓰다

[글쓰기 실전 훈련] - 소재 찾기:비슷한 것, 떠오르는 것 대상들의 공통점, 차이점, 연상되는 것들을 떠올려 보세요. 예)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떠오른 비슷한 경험이나 예전에 봤던 영화나 소설에서 떠오른 장면. 시대나 상황이 달라도 비슷하게 반복되는 일. 전혀 다른 나라에서 벌이지는 비슷한 사건. tip: 인터넷의 연관 검색어를 활용한다. ※ 실전 글 쓰기 ※ 1. 연상하기로 글 쓰기 피아노 - 악기 - 오케스트라 - 합주 - 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여러 가지 악기로 하나의 음악을 연주한다.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크게 나누면 이렇게 나눌 수 있을 듯하다. 각 악기 파트로 들어가면 또 다양한 악기들이 나온다. 현악기를 보자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 클라리넷, 피아노 같은 악기들은 독주로 나와서 오케스트라와 어울리기도 한다. 이런 .. 더보기
울라브 H. 하우게 - 시 필사와 감상 내리는 것을 어찌해야 하나, 춤추며 팔랑거리는 솜털에 대고 둔중한 창을 겨누어야 하나, 어깨를 구부린 채 오는 대로 받아야 하나? 어스름이 내릴 무렵 막대를 들고 마당 여기저기 뛰어다닌다, 도와주려고. 별 힘도 안 드는 일이다. 막대로 툭 두드리거나 가지 끝에서 휙 흔들면 그뿐─ 사과나무가 제자리로 튕겨 돌아오는 동안 털린 눈을 고스란히 맞기는 해도. 너무 자신만만한 것이다, 어린 나무들은, 바람 말고는 어디에도 숙이는 법을 아직 배운 적이 없다─ 이 모든 일이 다만 재미요 짜릿한 놀이일 뿐. 수확을 맺어본 나무들은 눈을 한 아름 얹고도 아무렇지 않다. 시의 풍경 : 어린 나무들이 눈의 무게에 짓눌릴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 눈이 나무에 쌓이지 못하도록 눈을 막대기로 휘저어 날리고, 나뭇가지를 건드려 .. 더보기
[글쓰기 실전 훈련] - 독자들과 공감하기 ※ 표현력을 높이려면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1. 두루뭉술하지 말고, 상황을 펼쳐 보자 해야 할 일 때문에 마음이 급하다. #할 일이 뭔지 독자들은 모른다. #'바쁘다', '짜증 난다'같은 직접적인 표현을 쓰지 않고, 예만 나열해도 그 사람의 상태를 독자들은 느낄 수 있다. → 1시 반에 미술 학원에 가야 한다. 은행을 두 군데 가야 하는데, 말일이라 사람이 많을까 봐 걱정이다. 그전에 글쓰기 연습도 마쳐야 하고, 밥도 먹어둬야 한다. 초간단이긴 하지만 화장도 해야 하고. 또...... 2. 이미지를 묘사하는 방법 '노을이 아름답다'고만 쓰지 말고, 구체적으로 써서 독자들이 충분히 상상할 수 있도록 한다. → 노을이 지고 있다. 마치 장작이 타는 모습을 하늘에 펼쳐놓은 듯하다. 잿빛 하늘 아래 발갛고 노.. 더보기
손으로 기억한다 - <필사의 기초> 리뷰 나는 2020년을 기다린다. 마음속 높디높은 다락방에 숨겨 놨던 꿈인 엄마와의 유럽 여행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늘 머릿속으로 유럽의 돌바닥을 생각해서 그런 걸까. 여행을 갔다 오고 그 이야기를 책으로 남겨 보고 싶은 어설프고 허황된 욕망이 불뚝 솟아났다. 사진을 싣고, 지금 배우고 있는 캘리그래피도 좀 싣고, 책 때문은 아니지만 캘리그래피 때문에 시작한 그림도 싣는다. 그렇게 순수 활자만 찍힌 페이지 숫자를 확 줄여 보자는 얕은 술수가 나에겐 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도대체 글쓰기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서점, 도서관에서 글쓰기에 관한 여러 책을 훑어보고 읽어보았다. 그렇게 이 블로그에 나오는 매일 세줄 쓰기 프로젝트도 시작하게 되었다. 영화, 드라마 등.. 더보기
[글쓰기 실전 훈련] - 왕초보가 쓸 거리를 구하는 방법 [손으로 쓰다/매일 세 줄 글쓰기 프로젝트] - 목적 설정 - 무엇을, 어떻게 목적 설정 - 무엇을, 어떻게 일곱째 날 무엇을 쓸 것인가 지금 당장, 내가 가장 진심을 담을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합니다. 진심이 담긴 글은 서투르더라도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하기 때문에 호소력이 생깁니다. 예) 청춘 > 도전도 실패도.. odd-assa.tistory.com 글쓰기 초보라면 처음부터 어려운 분야의 주제를 고르지 마세요. 처음에는 내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 가장 관심있는 것들에 관해 쓰세요. 지금 내 주변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나요?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들은 뭔가요? 1. 처음부터 주제를 정하기 어렵다면, 현재 나의 최대 고민, 관심사 등을 글로 쓴다. 운동 - 재미없지만 해야 하는 것 방향.. 더보기
[글쓰기 실전 훈련] - 입장바꿔 글을 써 보자 [손으로 쓰다/매일 세 줄 글쓰기 프로젝트] - 틀 깨기 2 - 다른 시각으로 보기 틀 깨기 2 - 다른 시각으로 보기 여섯째 날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기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의인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땐 철저하게 화자에 이입할 것! 1인칭 시점 또는 3인칭(관찰자) 시점으로 쓸 수 있다. (p.89) 숙제1... odd-assa.tistory.com 쓸 거리가 생각 안 날 때는, 주변을 둘러보세요. 충전 중인 스마트폰, 열 일 하는 키보드에 감정을 이입해보세요. 무생물도 좋고, 식물, 동물 뭐든 상관없습니다. 영혼을 집어넣어 감정을 상상해 봐요. > '스마트폰'을 1인칭 시점으로 써 보기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7시가 되었다. 약속된 모닝콜을 보낸다. 나의 사용자는 벌떡 일어나서.. 더보기
U2 The Joshua Tree Tour 2019 - U2 내한공연 1980년 12월 8일. 팝 역사의 중요한 인물이 존 레넌이 사망했다. 2019년 12월 8일. 서울에서는 역사적인 U2의 첫 내한 공연이 있었다. 팝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설적인 밴드들이 많지만, 한 번의 멤버 교체 없이 오랜 시간 함께 음악 활동을 하는 밴드는 거의 없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참 대단한 밴드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으로 U2를 훌륭한 밴드라고 하는 건 아니다. U2가 평단과 대중들에게 동시에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밴드의 기본인 음악이 좋고, 그 안에 울림이 있는 메시지가 있기 때문이다. U2는 인권, 평등, 평화와 같은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데에 주저하지 않는다. U2의 보컬 보노는 난민, 환경 같은 문제에 대해 여러 사회 운동을 펼쳐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공연의.. 더보기
나는 생각한다. 고로 실천한다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리뷰와 필사 은 저자가 20여 년 간의 옥중생활 동안 가족들에게 보낸 엽서를 모은 책이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은 한 번은 생각해 볼 것이다. '20여 년의 감옥생활은 어떤 것일까'라고. 손, 발이 묶인 채 작은 공간에서 견디는 그 긴 세월을 나는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버틸 수나 있을까. 목숨이 붙어 있으니 어떻게든 살겠지. 처음에는 절망하고 한탄하며 모든 것을 놔버린 상태가 될 것이다. 감옥이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사실이 된 이상, 사실을 현실로 바꾸고, 인간의 본성인 적응력을 끄집어낼 것이다. 지식인들은 수감생활을 하면서 다독(多讀)을 하고 다작(多作)을 한다. 정약용은 18년의 유배 기간 동안 500여 권의 책을 남겼다. 옥에 갇힌 이상(理想) 주의자들은 감옥에서 이룬 책의 밀림을 나와 혁명가가 되기도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