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 세 줄 글쓰기

세상 만만한 일이 어디 있으랴 - <매일 세 줄 글쓰기> 리뷰 「매일 세 줄 글쓰기」 -김남영 이 책이 내가 본 첫 번째 글쓰기 책은 아니다. 읽었던 책들과 비교해 월등히 내용이 좋은 책도 아니다. 글쓰기에 관한 책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내용이 서로 많이 다르지 않더라. 이 책도 그렇다. 글쓰기에 관한 책 내용이 뭐냐고요? 책을 많이 읽고, 꾸준히 쓰고, 열심히 고친다. 이 책으로 블로그를 쓰게 된 건 순전히 작가가 따로 제시해 준 숙제 때문이었다. 다른 책들에는 없는 숙제가 손을 이끌어주고 등을 떠미는 느낌을 주었다. 숙제를 하나씩 블로그에 남기면 블로그도 꾸준히 할 수 있고, 또 언제든지 블로그 내용을 찾아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숙제를 블로그에 올리고, 블로그에 올리려고 숙제를 하는 게 선순환이 되어 책도 손에서 놓치지 않고 계속 읽게 되었고, 블로.. 더보기
글쓰기 시작보다 어려운 건 유지-글쓰기 훈련 "양이 곧 질입니다" 품질을 따기지게 앞서 그냥 쓰면 된다. 쓰다 보면 스스로 알아가는 지점이 나온다. 자기가 써놓은 글을 보고 부끄러움을 느끼면 개선하려는 마음이 생긴다. 자기가 써놓은 글이 없으면 기준점이 없다. 뭘 써 봤어야 더 하든 말든 할 것이다. 웬만큼 썼다면 그때부터는 세세히 꼼꼼히 따져보고 질을 확보할 때다. -최옥정, 중에서 첫 술에 배부르랴 글쓰기 과정 1. 생각나는 거 무작정 쓰기 2. 쓴 내용을 주제 삼아 짧은 글 쓰기 3. 자르기 4. 고쳐 쓰기 5. 검토하기 두려움이 앞서 '무작정 쓰기'가 안 되면 아무런 의미가 없겠죠! 조급해하지 말고 글쓰기 과정을 하나씩 밟아가도록 해요. 시작의 느낌을 기억하라! 처음 글을 쓰고 싶었던 때를 생각하세요! 그때를 자세하게 떠올리며 그때 했던 행.. 더보기
[퇴고하는 비법2]-읽고 또 읽고 고치고 또 고친다는 마음으로 글쓰기 실력을 향상하고 싶다면 중복을 피하세요. 중복은 강조할 때만. 중복이 자주 등장하는 문장은 어수룩해 보이죠. 1. 주어 주어가 필요한 문장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문장도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쓰는 나쁜 버릇은 알아내는 즉시 고치도록 해요. 2. 단어 단어의 중복도 최대한 피해요. 뜻 차이가 크지 않다면 다른 단어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단어가 중복되면 글이 지루해지기 때문이죠. 3. 문장 같은 뜻을 담고 있는 문장이라면 문맥상 어울리는 문장을 두고 나머지 문장은 모두 지우세요. 4. 것 '것'은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명사기 때문에 남발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것'을 남용하면 뭘 가리키는지 모호해져요. '것'의 사용이 많아진다면 최대한 다른 단어로 대체해 보도록 해요. '것'을 대체할 .. 더보기
[글쓰기 훈련] - 글을 잘 쓰고 싶다면 관찰력을 키우자 남들이 보지 못 하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다른 곳에서 봐야 하고, 더 오래 봐야 하고, 더 많이 움직이며 봐야 한다. -김중혁, 중에서 글쓰기를 막 시작한 분들이 많이 하는 실수가 있는데, 바로 "이 정도면 알겠지."라며 넘어가는 겁니다. 작가는 내가 상상한 이미지를 독자에게 친절하고 생생하게 전달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세부적인 묘사는 자연스러운 몰입을 돕습니다. 작가가 세세한 배경을 상상하며 쓰는 것과 두루뭉술한 상상으로 글을 쓰는 건 글에서도 수준 차이가 나니 묘사 연습도 틈틈이 해야 합니다. 1. 장면 묘사 공간을 묘사할 땐 상상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놓은 뒤, 사진의 구석구석을 돋보기로 관찰해 봅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이야기는 철저히 배제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거리를 묘사한다면 번화가인.. 더보기
[글쓰기 훈련] - 경험을 소재로 글 쓰는 팁 경험은 글을 쓸 때 가장 좋은 밑거름이 됩니다. 경험에서 우러난 글은 그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가장 잘 쓸 수 있죠. 경험 드러내기 1) 먼저 구체적인 상황을 정리 예) 애인과 만난 지 일주일 만에 벌써 네 번의 데이트. 집이 먼데도 자주 만났다. 일찍 헤어지는 게 아쉽다. 오늘은 동네를 5바퀴나 돌고, 인사로만 30분을 보냈다. 2) 경험에서 우러난 '생각만' 따로 정리 예) 헤어질 때마다 아쉽다. 겨우 '잘 가!'라고 인사하고 돌아서면 또 보고 싶다. 작별 인사만 30분 하는 것 같다. 차라리 헤어지기 30분 전부터 집 앞에서 인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애인과 자주 보는 게 습관이 되어 금세 질려 버릴까 겁이 난다. 상황을 구체적으로 배경에 설정해 놓은 문장은 생각을 발전시키기 좋습니다. 3) 밑.. 더보기
[글쓰기 요령] - 유의어, 반의어를 이용해 글 쓰는 방법 표현을 다양하게 하고 싶다면 아는 단어가 많을수록 좋다. >가까워질수록 멀어질 수 없는 마음인데 겁 없이 시간을 쓰고, 마음을 쓰고, 대답 없는 마음에 공을 들입니다. 변명의 가능성을 불미스럽게 상상하고, 그 마음의 끝은 늘 부정적이었습니다. (책에 나온 작가의 예인데, 같은 단어가 계속 들어가니까 읽기도 좀 그렇고, '초보 작가의 글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1. 비슷한 단어로 대체하기 #마음을 대체할 수 있는 단어를 적는다. 같은 맥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어들. 생각이 안 날 땐 인터넷 사전에 검색한다. 생각, 입장, 고집, 진실, 추측, 의식 >가까워질수록 멀어질 수 없단 걸 알면서도 겁 없이 시간을 쓰고 , 마음을 쓰고 대답 없는 진실에 공을 들입니다. 변명의 가능성을 불미스럽게 상상하고, 추측.. 더보기
[글쓰기 요령] - 단어 대체하기로 썼던 말 다시 쓰지 않는 방법 "단어 정리도 물론 정성 어린 작업이지만, 단어장을 마냥 적어 두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p.117) 1. 대체하기 를 로 바꾼다. 예) 뾰족한 모서리에 찔렸다 → 첨예한 모서리에 찔렸다. 예) 그는 능글맞은 말투로 교활하게 상황을 요리조리 살폈다 → 그는 노회하게 상황을 살폈다. [손으로 쓰다/매일 세 줄 글쓰기 프로젝트] - [표현력 늘리는 방법] - 단어장 만들기 그는 남동생을 꾸짖었다. 공정하다 > 그녀는 언제나 공정하다. 흩어지다 > 꽃잎이 바람에 흩어진다. 술렁이다 > 그의 한 마디에 사람들이 술렁거렸다. 도망치다 > 그는 사고 현장에서 도망쳤다. 숙제2. 위에 썼던 문장을 사용하되, 단어를 대체해 뜻이 같도록 새 문장을 써 보세요 예) 뾰족한 모서리에 찔렸다 → 첨예한 모서리에 찔렸다 그는.. 더보기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 - 글 주제를 정하고 확장시키는 방법 백지에 줄만 텅~텅~ 처진 공책을 마주 보고 있으면 머리도 백지가 된 것 같다. 무엇을 쓸 것인가, 뭐에 대해 써야 하나...... 지금 당장, 내가 가장 진심을 담을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합니다. 진심이 담긴 글은 서투르더라도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하기 때문에 호소력이 생깁니다. 예) 청춘 > 도전도 실패도 아깝지 않을 때 인생 > 문제와 위기가 선을 이룬 삶 가족 > 뭐든 이해할 수 있는 사이 사랑 > 사랑한다고 다 이해하긴 어려운(p.102) 숙제1. 내가 쓰고 싶은 것을 적고, 그 세부적인 주제도 정해 보세요 예) 사랑 > 이해 > 서로를 이해하는 것 인생 > 우리는 늘 바쁘다 내가 정한 주제 : 도전 > 삶의 가치를 더해주는 것 예술 > 메마른 일상에 기름칠을 해준다 책 > 가까이하기엔 너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