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붓을 들었다. 아주아주 정말 기본 붓질 연습이다.
1) 가로, 세로 붓의 굵기를 일정하게 한다.
2) 세 가지 붓 굵기 표현 연습을 한다.
붓을 눕혀서 가장 두껍게. 붓의 2/3 정도의 넓이를 사용해 중간 두께로. 붓을 세워 가장 얇게.
※ 초급자는 물감에 물을 너무 많이 타서 스케치북에 붓을 대고 그었을 때 물감이 죽~ 밑으로 흐르지 않는 것에
주의하는 것과 연습 2)에서 붓을 넓이를 활용할 줄 아는 것. 이 두 가지에 집중해서 연습한다.
※원 수채화
1) 기본 원을 그리는 방법은 원 스케치와 똑같은데,(↓참고)
[손으로 그리다/그림 수업] - [그림 수업] - 원, 원뿔 스케치
선생님이 그려주신 샘플을 보면 작은 원으로 명암 단계를 그려 주었다.
가장 어둡게 칠할 곳을 표시해 둔다. 빗금을 그어 어두운 곳을 나타내 준다. 그림자 부분도 빼먹으면 안 된다.
2) 무채색을 반사광 부분과 그림자(파란선으로 표시한 부분)에 깔아준다.
무채색은 남색과 고동색을 섞어 만든다. 물을 많이 타서 연한 회색 느낌이 나도록.
무채색은 색의 삼원색인 빨강, 초록, 파랑을 섞어 만들 수 있다.
각각의 색에서 채도가 낮은 물감을 선택하는 것이 쉽다.
초보자는 물의 농도를 맞추기가 어려운데, 물감이 흘러내릴 정도로 많이 타서는 안 된다. (물 조절이 참 난감하다.)
연습삼아 스케치북의 다른 곳에 붓을 대서 어느 정도의 농도인지 확인한다.
3) 가장 어두운 부분은 보라색에 가까운 빨강(진한 자주색이라고 해야 할까?)
반사광 부분은 빨강의 보색이 될 만한 녹색(카키) 계열. 반사광 부분의 색깔은 주요 색의 보색으로 한다.
선생님께서 보완을 해 주셔서 그나마 일단은 완성이 되었다.
밝은 부분의 명암 표현이 서투르다. 점점 진해지는 게 아니라 갑자기 툭 진해졌다.
붓 터치도 안 살아나고, 그림자에서도 명암이 딱 두 단계밖에 표현이 안 된다.
(처음으로 그린 거라고요~~~ 에잇!!!)
이번에는 파란색 계열 물감으로 연습해본다.
순서는 빨간 원과 똑같다. 무채색으로 반사광과 그림자를 먼저 칠해준다. 그런데 원을 그리고 붓을 들면 무채색 깔아주는 걸 잊어버리고 바로 원색 물감만 찾는다. 쯧쯧쯧!
※※ 천천히, 붓 터치는 짧게
역시 명암 표현이 안 되었다. '점점, 서서히'란 형용사는 내 그림에서 찾아보기가 어렵다. 초보는 무채색 만들기도 어렵다.
쉬운 것이 하나도 없다. 붓과 물감이 이렇게 어려운 도구였나.
녹색 계열의 반사광은 보라로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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