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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쓰다/매일 세 줄 글쓰기 프로젝트

[글 쓰기 요령] - 신선한 비유 만드는 법

죽은 수식어와 멀어지는 방법(p.84)

'시계'를 보고 떠오르는 것 나열하기

 

    예) 시계 - 바늘, 초침, 숫자, 눈금, 빠르다, 느리다, 촉박하다, 더디다,

               멈춘다, 공평하다, 한정적이다

 

이번엔 '물'을 같은 방법으로 나열하기

 

    예) 물 - 수돗물, 계곡, 바다, 강, 밀물, 썰물, 차갑다, 뜨겁다, 흐른다, 고인다,

            떨어진다, 잠식한다, 증발한다

 

이제 전혀 다른 두 단어의 속성을 섞어 문장 만들기

    예) 시계가 고여 있다. 시계가 잠식한다. 시계가 증발한다.

    예) 계곡의 폭은 촉박하다. 수돗물은 초침처럼 떨어진다. 바다는 시간처럼 한정적이고 공평하다

 

"사물 몇 가지를 정해 상투적인 표현을 늘어놓은 뒤 다양하게 결합해 봐요."(p.85)

나의 매일 세 줄 쓰기 프로젝트를 돕는 책

숙제1. 단어를 보고 생각나는 명사와 서술어를 적어 보세요

예) 불빛 - 반딧불, 양초, 스탠드, 간판, 빛난다, 꺼졌다, 살아있다, 죽었다

필름 - 사진, 기억, 추억, 네모, 돌아간다, 간직한다, 찾는다, 잃다

기억 - 추억, 트라우마, 장면, 냄새, 되돌린다, 꺼낸다, 잊다, 난다

번개 - 빛, 피뢰침, 지그재그, 비, 바람, 친다, 맞는다, 꽂힌다

첫눈 - 겨울, 만남, 눈꽃, 약속, 내린다, 맞는다, 쌓인다

 

숙제2. 두 가지 단어를 짝지어 서술어를 다르게 조합해 보세요

예) 불빛이 내렸다('불빛'+'첫눈'서술어)

     기억이 번뜩거렸다('기억'+'번개'서술어)

불빛이 꽂혔다. 불빛이 쌓였다.

필름이 쌓인다. 필름이 빛난다.

기억이 빛난다. 기억이 쌓인다. 기억이 꺼진다.

번개가 살아있다.

첫눈을 찾는다. 첫눈을 꺼낸다. 첫눈이 빛난다.

 

숙제3. 두 단어를 짝지어 비유해 보세요

예) 필름처럼 스치는 기억('기억'을 '필름'에 비유)

     번개처럼 깜박이는 불빛('불빛'을 '번개'에 비유)

 

번개처럼 되살아 난 기억(은 좀 상투적인 거 같은데......). 불빛처럼 스치는 기억. 첫눈처럼 쌓이는 기억.

번개처럼 꽂히는 불빛.

-숙제

1. 명사와 서술어를 쓰기

기차 - 표, 길, 역, 탄다, 기다린다, 달린다, 지나간다,

비행기 - 표, 하늘, 이륙, 착륙, 날개, 난다, 도착한다, 떠난다,

여행 - 배낭, 친구, 사진, 추억, 떠나다, 계획하다, 간다, 추억한다,

카메라 - 사진, 필름, 배터리, 찍다, 담는다, 켠다, 끈다,

 

2. 서로 다르게 조합

기차가 떠난다, 기차를 추억한다,

여행을 기다린다, 여행이 지나간다, 여행을 담는다,

카메라를 추억한다,

 

3. 짝지어 비유

카메라에 담는 여행, 여행의 친구같은 카메라

 

-매일 세 줄 쓰기 프로젝트 여섯째 날......이 쉽지 않구나. 신선한 비유를 만드는 것이 어렵다.

 숙제를 하긴 했는데 모두 뻔한다.

 필력이 좋은 작가의 책을 많이 읽으라는 말이 와 닿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