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은 글을 쓸 때 가장 좋은 밑거름이 됩니다.
경험에서 우러난 글은 그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가장 잘 쓸 수 있죠.
경험 드러내기
1) 먼저 구체적인 상황을 정리
예) 애인과 만난 지 일주일 만에 벌써 네 번의 데이트. 집이 먼데도 자주 만났다.
일찍 헤어지는 게 아쉽다. 오늘은 동네를 5바퀴나 돌고, 인사로만 30분을 보냈다.
2) 경험에서 우러난 '생각만' 따로 정리
예) 헤어질 때마다 아쉽다. 겨우 '잘 가!'라고 인사하고 돌아서면 또 보고 싶다.
작별 인사만 30분 하는 것 같다. 차라리 헤어지기 30분 전부터 집 앞에서 인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애인과 자주 보는 게 습관이 되어 금세 질려 버릴까 겁이 난다.
상황을 구체적으로 배경에 설정해 놓은 문장은 생각을 발전시키기 좋습니다.
3) 밑줄 친 부분을 발전시켜 짧은 글을써 볼게요.
예) 데이트 코스에 '작별 인사 코스'를 따로 놓을까 봐 -인사만 삼십 분째
숙제1.최근 인상적인 경험의 구제적인 상황을 써 보세요
요즘 뉴스를 보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한창이다. 어느 제품이 일본산인지, 누가 왜곡된 역사 인식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지...... 시민들의 인터뷰를 보면 불매운동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숙제2.위 상황에 대한 '생각만' 5줄 이하로 정리해 보세요
요즘 일본 관련된 뉴스를 보면 짜증이 난다. 일부 정치인들, 기업인들은 잘못된 역사 인식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다.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다. 상식만 가져도 저런 일은 안 생긴다. 그래도 한국과 일본에 올바른 생각을 가진 시민들이
있어 다행이다. 한국 시민들보다 일본 시민들이 더 많은 곧은 소리를 내야 효과적일 거라는 생각을 한다.
숙제3.생각만 쓴 문장을 토대로 짧은 글 한 편을 써 보세요
요지경 세상 속에서
우리는 갈 길 간다
-숙제
1. 구체적인 상황 정리
구두를 새로 샀다. 아직 몇 번 밖에 못 신어봤다. 발이 아프다. 뒤꿈치도 한 번 까졌다. 새 구두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2. 생각만 정리
첫 눈에 보자마자 눈에 확 들어온 구두. 보기는 예쁘지만 아직 발과 친해지지 않았다. 발이 아프다. 새 구두가 아프지 않고 편안해지려면 더 신고 다녀야 한다. 누구의 구두도 아니었지만 내 것이 되었으니 친해져야 한다.
3. 짧은 글 쓰기
편안한 내 것이 되기 위해서는 시간과 고통이 따라줘야 돼 -새 구두
1. 상황만 써 보기
치과에 갔다. 치과 의자에 누워 마취주사를 맞는다. 30분 정도 기다렸다 사랑니를 빼기 시작한다. 쪼개고 뽑고 이 하나 뽑는데 난리다. 얼음주머니를 이를 뺀 턱 주변에 갖다 대면서 집으로 온다. 마취가 풀리면서 아프기 시작한다. 아픔을 잊지 위해 자리 깔고 눕는다.
2. 생각, 감정만 쓰기
치과 병원 문을 여는 순간부터 긴장이 시작된다.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치과 의자에 눕는다. 찌릿하고 마취주사를 맞는다. 얼얼해지는 혀를 느끼면서 긴장을 잠시 풀고 마취가 되기를 기다린다. 오래 묵었던 사랑니가 드디어 나왔다. 집에 돌아와 마취가 풀리면서 고통이 시작된다. 이 하나를 내 몸에서 내어주는 것도 이리 아프다. 조금이라도 아픔을 느끼지 않으려고 자리 깔고 누워 눈을 감는다
3. 짧은 글 쓰기
오래 품고 있었던 너를 떠나 보내니, 몸은 아프다고 신호를 보내지만, 마음은 드디어 홀가분해졌다. -사랑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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