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연습할 이미지를 찾는다. 실력이 없으니까 이미지 찾기 쉽지 않다.
실력이 있으면 그리고 싶은 거 다 그릴 텐데.
큰 도화지에 큰 기린을 그려본다.
팔레트에 색 만드는 팁
팔레트에 물감을 많이, 물도 많이. 많이 해놔야 다시 색을 안 만들 수 있다. 큰 그림을 그릴 때 특히 그렇다.
모자라서 다시 물감을 덜고, 물을 섞을 때 물 양이 다르면 색이 달라질 수 있다.
갈색에 물을 많이 섞어 아주 연한 갈색을 만든다. 물은 많은데 물감이 적으면 종이가 울 수 있다.
물을 많이 타야 할 때는 물감도 넉넉히 쓴다. 몸 전체에 연한 갈색을 칠하고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몸통에 칠한 갈색보다 조금 더 진하게 색을 만들어 명암을 표현해 줄 곳에 칠한다.
갈색, 고동색 계열의 색을 물을 많이 타 연하게 하거나, 물은 적게 하고 물감을 많이 묻히거나 하는 방법으로
명암을 표현한다. 기린의 오른쪽 뒷다리(몸에 의해 그림자가 진 부분)는 이런 식으로 칠한다.
귀의 붉은색도 같은 방식이다.
명암 표현은 물감이 다 마르고 같은 색으로 다시 칠해줘도 어느 정도 된다.
선생님께서 마무리해주실 때 항상 느끼는데
선생님의 무심한 듯한 붓 터치가 디테일을 살려주고 그림이 드디어 완성된다. 그야말로 화룡점정이다.
내 그림에 화룡점정이라니까 웃기네......
코뿔소
꼭 파란색으로 유전자 번형 시킨 돼지 같다. 더 맑은 수채화가 됐어야 했던 것 같다.
그림에선 잘 안 보이는데 코는 거친 질감이 느껴지도록 물을 거의 안 쓰고 흰색을 덧발랐다.
아기 얼룩말
무채색 만드는 팁
유튜브에서 유채색으로 무채색 만드는 동영상을 봤는데,
#남고. 그러니까 (남색)과 (고동색)을 섞는 방법이 나 같은 초보에겐 가장 쉬운 듯하다.
두 가지 색을 섞을 때는 한 번에 많이 물감을 덜지 말고, 조금씩 섞어보면서 무채색을 만든다.
남색을 많이 써서 파란 느낌이 나거나, 고동색을 많이 써 갈색 느낌이 나지 않게 물감을 조금씩 섞어본다.
털 갈퀴는 진한 무채색을 먼저 칠하고, 나머지 부분에는 썼던 무채색을 연하게 만들어(물을 더해서) 칠한다.
붓을 세워서 갈퀴가 난 방향대로 슥슥 터치한다.
귀여운 사자
털 갈퀴 붓 터치를 더 길게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해주셨다.
그렇다. 아무리 귀여워도 사자인데, 붓 터치를 짧게 해서 고양이가 되어버린 것 같다.
아직 이렇게 단순한 듯한 수채화 연습밖에 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것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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