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요령] - 유의어, 반의어를 이용해 글 쓰는 방법
표현을 다양하게 하고 싶다면 아는 단어가 많을수록 좋다.
<비슷한 단어 활용법>
>가까워질수록 멀어질 수 없는 마음인데 겁 없이 시간을 쓰고, 마음을 쓰고,
대답 없는 마음에 공을 들입니다.
변명의 가능성을 불미스럽게 상상하고, 그 마음의 끝은 늘 부정적이었습니다.
(책에 나온 작가의 예인데, 같은 단어가 계속 들어가니까 읽기도 좀 그렇고, '초보 작가의 글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1. 비슷한 단어로 대체하기
#마음을 대체할 수 있는 단어를 적는다. 같은 맥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어들.
생각이 안 날 땐 인터넷 사전에 검색한다.
생각, 입장, 고집, 진실, 추측, 의식
>가까워질수록 멀어질 수 없단 걸 알면서도 겁 없이 시간을 쓰고 , 마음을 쓰고
대답 없는 진실에 공을 들입니다.
변명의 가능성을 불미스럽게 상상하고, 추측의 끝은 늘 부정적이었습니다. (p.124)
2. 비슷한 문장으로 대체하기
#글은 단어, 조사, 서술어 등으로 이루어지므로 문맥을 고려해 문장을 비슷하게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쏟아지는 의심을 내 생각만으로 대답하기 힘이 들어, 확신을 얻고자 물었으나, 반면에 나는 초라해졌습니다.
이해를 위해 깊이 생각하고 또 생각했으나 기울어진 생각은 깊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쏟아지는 의심을 나의 예측만으로 대답하기 힘이 들어, 확신을 얻고자 물었으나, 반면에 나는 초라해졌습니다
오해 없는 이해를 위해 깊숙한 생각만을 해 왔으나 비딱해진 마음은 깊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중복되는 단어를 하나 둘 고쳐 나가다 보면 내가 뭘 자주 쓰는지, 어떤 표현을 좀 더 조심해야 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거예요. 거기다 다양한 단어를 쓰니 습작의 질이 높아지겠죠?
꼭 모든 단어의 중복을 피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중복은 줄이면 줄일수록 지루함은 사라지고 문장은 깔끔해진답니다." (p.126)
숙제1. 문맥에 맞게 표시된 단어를 비슷한 단어로 대체하세요
예) 세월은 속절없다. → 나이가 속절없다.
불안한 기분을 잠재웠다. → 불안한 느낌을 잠재웠다. 불안한 생각을 잠재웠다. 불안한 감정을 잠재웠다.
숙제2. 뜻이 비슷하도록 다른 문장으로 자유롭게 바꿔 보세요
예) 틀린 줄 알고 떠나보낸 과거의 연인이 그리웠다
→ 틀렸다며 스쳐 간 인연이 떠올라 괴로웠다
마음이 바닥에 주저앉아, 시멘트의 찬 기운을 고스란히 느꼈다.
→마음이 바닥으로 뭉그러져, 시멘트의 찬 습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마음이 침전해지자, 시멘트의 찬 기온을 그대로 느꼈다.
<반의어 활용법>
1. 대조 + 주관적 해석
예) 만날 땐 운명인데 이별은 허무하다.
'만남'의 반의어 '이별'
2. 대조 + 대조
예) 몸은 늘 피곤한데 마음은 늘 활기차져
'몸-마음', '피곤하다-활기차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결합하여 완전히 새로운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숙제1. 빈칸을 대조되는 서술어로 채워 보세요
예) 마음이 OO하자, 몸은 OO했다.
→ 마음이 동요하자, 몸은 거부했다.
만남은 OO인데, 이별은 OO다.
→만남은 익숙한데, 이별은 생소하다.
만남은 우연인데, 이별은 필연이다. 만남은 기쁨인데, 이별은 슬픔이다.
-숙제
미래 / 과거
→과거는 마음에 머물러 있고, 미래는 행동에 달려 있다.
과거를 추억하고, 미래를 상상한다.
기쁨 / 고통
→기쁨엔 쉽게 무뎌지고, 고통은 늘 새롭다.
기쁨은 붙잡아 두고, 고통을 놓아주자.
추억이란 세월과 함께 멀어져 가는 강물이 아니다(<변방을 찾아서-신영복> 중)
→추억은 시간과 함께 사라져 가는 바람이 아니다
추억은 시간과 함께 소멸해 가는 불꽃이 아니다
-매일 세 줄 쓰기 아홉 번째 날까지 어쨌든 왔다.
단어장도 시작했고, 독서도 꾸준히 하련다.
누구 말대로 기적이 일어나서 금방 마법처럼 글을 잘 쓰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