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그리다/오늘의 멋글씨
영화 <기생충> 캘리그래피 연습
기괴한샌님
2020. 2. 12. 16:17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72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시작된 수상 경력이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영화상 4관왕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감독의 소감대로 가장 행복한 형태의 마무리였고, 한국 영화사뿐만 아니라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나라를 대표해서 영화를 만드는 건 아니지만,
올림픽에 나가 메달을 딴 선수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같이 기뻐하듯 왠지 뿌듯하고 커다란 기쁨을 느낍니다.
그들의 수고와 노력을 알기 때문이겠지요.
또 저는 거기에 자극을 받아 '기생충' 캘리그래피 연습을 해봅니다.
원본 글씨는 궁서체에 바탕을 두고 기생충의 이미지를 'ㅇ'에 적용시킨 이미지입니다.(저 혼자만의 생각)
연습 1번.
필압(붓을 종이에 어느 정도 세기로 누르느냐)을 조절해 썼습니다.
저도 모음 'ㅇ'을 변형시켰습니다.
연습 2번.
이 글씨도 필압을 다르게 하였고 거기에 속도감을 주어 썼습니다.
갈필(붓 끝이 갈라진 형태)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연습 3번의 과정.
3번 글씨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느낌을 내는것도 어렵지만, 크기의 조화도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충'을 어떻게 써야할지 난감했습니다.
연습 3번.
누추한 글씨로 완성해봅니다. 캘리그래피 초보의 연습과정이었습니다.